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5. 18광주 민주화 기념일을 앞두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가 다시 불거지자 “국가 보훈처가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12일 진행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보훈처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임을 위한 행진곡이 ‘김일성 찬양곡 아니냐’ ‘그 임이 김일성 아니냐’ ‘임을 위한 행진곡은 자유민주주의체제와 양립할 수 없는 노래가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주장에 대해서 정면 반박·부정하고 있지 않다. 유언비어를 직접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훈처가 왜 이런 인식을 갖게 됐는지에 대한 저는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며 “20대 국회가 시작되면 보훈처의 임을 향한 행진곡에 대한 인식, 인식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를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보훈처 내부 인식에 문제가 있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 히스토리를 쭉 살펴보면 ‘임이 김일성이다’라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금방 나온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북한에서 부르면 임이 김일성이 된다고 판단하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북한에서 부르면 그 통일은 적화통일이 되는 거잖아요. 그럼 우리가 부르면 안 된다, 이런 식의 논리”라고 설명했다.
또 “말도 안 되는 논리를 정부가 딱 잘라서 부정이나 반박을 해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수용하고 있다. 왜 이런 인식을 가지게 되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 이건 청와대 의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훈처 내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렇게 청와대에 보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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