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 경상감영 풍속 재연

400년 전 경상감영 풍속 재연

기사승인 2016-05-12 11:33:55
성년례 시연행사 모습. 대구시 제공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400년 전 조선시대 경상감영 풍속이 5∼6월, 9∼10월에 토요일마다 재연된다.

대구시는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는 경상감영이 있던 경상감영공원에서 풍속재연행사와 각종공연을 개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경상감영공원에서 재연하는 풍속은 종과 북으로 시간을 알리는 경점시보의식, 수문장 교대의식, 군사 교련·검열식, 전통무예시범, 수문장 거리행진 등이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춤과 노래, 재담으로 흥을 돋우는 마당놀이도 열린다.

관광객은 전통의상 차림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타종, 가마 타기, 곤창 치기, 주리 틀기 등을 할 수 있다.

14일 오후 3시에는 경상감영공원 선화당에서 성년례가 약식으로 열린다.

남자에게 상투를 틀어 갓을 씌우고(관례) 여자에게 쪽을 지고 비녀를 꽂아주는(계례) 의식이다.

대구시관광협회 홈페이지(daegutravel.or.kr)와 공식 블로그(blog.naver.com/traditiongs)에서 타종 체험 신청을 하면 된다.

박동신 대구시 관광과장은 "영남을 관할한 경상감영에서 펼치는 풍속재연행사가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v101@kukinews.com
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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