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서울 종로구 이화동 벽화마을의 인기 벽화 ‘해바라기’와 ‘잉어’를 훼손한 주민 5명이 입건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12일 벽화마을의 벽화 중 일부를 페인트로 지운 혐의(재물손괴)로 박모(55)씨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 등 3명은 지난달 15일 오후 8시쯤 벽화마을 한 계단에 그려진 4000여만원 상당의 해바라기 그림에 회색 수성페인트를 덧칠해 지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24일 오전 12시10분 권모(45)씨 등 2명이 벽화마을 다른 계단에 그려진 1000여만원 상당의 잉어 그림을 회색 유성페인트로 덮은 혐의도 받고 있다.
벽화마을 주민인 박씨 등은 관광객들로 인한 소음과 낙서 등이 불편하다며 지속적으로 종로구청과 문체부 등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자 벽화를 훼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종로구청과 문체부로부터 진정서 및 고소장을 신청받아 수사에 착수, 박씨 등 3명을 먼저 특정해 검거했다.
박씨 등이 잉어 계단 훼손은 부인함에 따라 계속 수사해 권씨 등도 붙잡았다.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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