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민수미 기자]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에서 9중 추돌 사고가 발생, 4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다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48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남해고속도로 창원분기점 북창원 방향 25㎞ 지점 창원1터널에서 9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모닝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정모(59)씨 등 4명이 모두 숨지고 버스를 타고 고성수련원으로 가던 양산 모 중학교 학생 35명과 버스기사 1명 등 총 36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 중학교는 이날 교사 10명 포함 총 243명이 버스 7대에 나눠 타고 수련활동을 가던 중이었다.

이 중 버스 5대가 사고에 휘말렸다.

사고는 북창원 방향으로 가고 있던 쏘렌토 SUV 차량이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발생했다.

쏘렌토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자 뒤따르던 첫 번째 버스가 멈추지 못하면서 쏘렌토와 추돌, 이어 5톤 트럭과 두·세 번째 버스, 모닝 승용차, 네·다섯 번째 버스, 테라칸 승용차가 연달아 추돌했다.

쏘렌토를 운전자 정모(59·여)씨는 경찰 조사에서 “앞에 있던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를 하는 것 같아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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