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선병원재단 대전선병원(원장 박노경)은 지난 16일 대전역에 KTX 상행선 탈선으로 1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재난 2단계에 해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시 대량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해 응급조치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대비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의사, 간호사, 진료지원부, 행정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에서는 재난상황 발생 보고와 동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 현장응급의료지원팀, 재난대응팀을 구성했으며, 중증도 분류소, 경증환자·응급환자·중증환자 진료소 등 임시진료소와 사망자 안치소 등 재난 시 필요한 임시처소를 설치했다.

이어 각 상황에 따라 환자후송, 의약품, 혈액, 의료소모품 등의 재난물품 조달 그룹을 나눠 환자의 경중에 따라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박노경 원장은 “이번 훈련은 예고 없는 재난 발생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응급지휘체계 확립과 체계적인 응급구조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시행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상황에서도 침착한 대응과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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