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앞으로 글로벌 산학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방대욱 계명대 링크(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장은 18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는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산학협력, 인문과 예체능을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및 서비스 분야의 산학협력 시대가 다가올 것"이라며"지금까지 키워온 산학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심화되고 확대된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방 단장은 최근 해외로 눈을 돌려 글로벌 산학협력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중앙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삼고 대구경북에 있는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사업 참여방안을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모색중이다.
방 단장은 "현 정부 들어 중앙아시아 협력 방안에 관한 연구의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대학의 축적된 중앙아시아 협력채널과 부속기관인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을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LINC사업단은 정부가 할 수 없는 분야에 대한 연구와 인적교류 등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다양한 실무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계명대는 이날 LINC육성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사업단은 5차년도(2016년3월1일~2017년2월28일)에 기본사업비 22억 원과 최고등급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로 조정지원금 24억1000만 원 등 총 46억1000만 원의 차기 년도 사업비를 확보했다.
방 단장은 이러한 성과를 거둔 비결을 묻자 대학 측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의 기반 구축'을 꼽았다. 그는 "대학의 산학협력은 사회수요중심의 인력양성, 현장밀착형 기업지원이 핵심"이라며"계명대는 지난 4년동안 지속적이고 일관된 학교지원과 시스템 운영을 통해 인력을 배출하고 가족 기업과 함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 인근에 위치한 산학협력 인프라도 한 몫을 했다. 방 단장은 "대학 인근에는 대구의 핵심 산업기지인 성서산업단지가 있고 900개가 넘는 가족회사들과 협약을 체결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창업 지원 크라우드 펀딩 엑셀러레이팅, 중앙아시아 대상 글로벌 산학협력, 기업맞춤형 장기 현장실습 등 우리 대학만의 브랜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대욱 단장은 "융합캡스톤디자인과 같은 우리 대학 LINC사업단만의 독창적 인재양성 시스템은 학생들이 대내외 각종 경진대회와 전시회에서 각종 수상을 휩쓰는 토대가 됐다"면서"앞으로 글로벌 융합형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선도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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