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특집①]'지식·실습' 연계…계명대 '국내 최고 산학협력 대학 부푼 꿈'

[LINC특집①]'지식·실습' 연계…계명대 '국내 최고 산학협력 대학 부푼 꿈'

기사승인 2016-05-19 04:23:55
지난해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최근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 대학들의 화두는 다름 아닌 취업이다.

대학마다 다양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취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계명대의 사례는 눈여겨볼 만하다.

이 대학은 설립이념인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재양성에 주력해 산학협력과 창업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교육부로부터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고 있는 계명대 LINC(링크)사업단의 성공사례를 짚어본다.[편집자주(註)]

지난 18일 오후 계명대 산학협력관 3층 현장실습지원센터. 이곳에는 이 대학 공학계열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아이디어 회의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들은 대학이 개설한 융합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다.

'캡스톤디자인'은 공학계열이 학생에게 산업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재학 중 작품을 설계·제작하도록 하는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이다.

계명대 LINC사업단은 2012년 캡스톤디자인을 도입했다. 2013년부터는 공학 중심에서 비공학계를 아우르는 학제간 융합캐스톤디자인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김문영 패션마케팅전공 교수는 "학생은 대학서 습득한 지식을 직접 업무와 연계한 실습으로 이어가고 기업은 현장 실무에 대한 재교육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3년 연속 '최우수등급' 획득

'캡스톤디자인'은 계명대 LINC사업단의 대표적인 취업과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은 정부가 지역대학과 산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산학협력 지원사업이다.

이 대학 LINC사업단은 각 캡스톤디자인팀 중 창의성과 사업성이 높은 팀을 '캡스톤 창업동아리'로 선발해 전문가의 집중지도, 해외 연수 및 크라우드 펀딩 등 체계적인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 역량을 키워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계명대는 이날 교육부가 주관하는 LINC사업 4차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3년 연속으로 받았다.

LINC사업단은 내년 3월 1일부터 1년간 5차년도에 기본사업비 22억 원과 최고등급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로 조정지원금 24억1000만 원 등 총 46억1000만 원의 차기 년도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캡스톤디자인과 연계한 사업화(창업)프로그램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대학 관계자는 "특허출원 7건, 시제품제작 5건, 5개 아이템 크라우드펀딩 실시, 2개 팀 창업, 경진대회 수상 18건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구축

대학 측은 효율적인 LINC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대학 최초로 산학부총장 직제를 신설했다. 대학의 산업단지 접근성과 유관기관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한 거점 현장실습기관 운영을 통해 교육부로부터 장기현장실습 우수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또 산학협력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기반의 대학 혁신체제 구축'을 사업비전으로 재설정했다.

사회수요맞춤형 학사조직 개편 가속화를 비롯 산학협력 대상을 지역산업에서 지역사회(초등중고교 전통시장 집단거주지 등)로 확대하고 개도국 대상 글로벌 산학협력 거점센터 설치, 산학협력 인프라 개선을 통한 산학협력 사업추진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사업목표로 정했다.

방대욱 계명대 LINC사업단장은 "지역 창조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기 위해 예비 취·창업자 역량 강화 시스템인 '스마일-팜' 인재 양성 모델과 창조혁신 허브센터를 개발 및 설립하고 인문·예술기반 기업진단 컨설팅과 디마시(디자인·마케팅·시장개척) 클리닉도 개설해 각각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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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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