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 "회계 부정 문제 해결한 뒤 물러나겠습니다."
대구 엑스코의 매출 조작 등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19일 공식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 사장은 "현재 양사 합의로 대한상사중재원에서 중재절차가 진행 중이다. 검찰수사와 대구시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건이 마무리되면 대표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덧붙였다.
박종만 사장은 "이번 일로 피해를 본 공동 주관사에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그린에너지엑스포 정산 과정에서 엑스코 매출을 누락한 사실을 직원들에게서 보고받지 못했다"며 "관행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대구시 지분 72%의 출자기관인 엑스코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열면서 공동 주관사인 한국에너지신문에 이익금을 덜 주기 위해 16억원의 매출을 속여 회계부정 의혹을 받았고 대구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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