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개그맨 유상무(37)가 성폭행 신고를 한 20대 여성을 여자친구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CBS 노컷뉴스는 경찰의 사건보고서를 인용, “두 사람이 사건 발생 사흘 전에 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상무는 지난 15일 오후 SNS 서비스를 통해 A씨를 알게 됐고, 17일 녹화하는 ‘코미디빅리그’ 녹화 현장애 A씨와 친언니를 초대했다. 이후 녹화를 마친 유상무는 A씨에게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술을 마시자”고 제안, 강남구 역삼동의 한 술집으로 데려가 다음날 오전 2시30분쯤까지 술을 마셨다.
이후 유상무는 “술을 마셔 피곤하니 잠을 자고 싶다. 잠들 때 까지만 옆에 있어 달라”며 A씨를 인근 모텔로 데려갔고, 이후 옷을 벗고 성관계를 시도했으나 A씨는 이를 완강히 거부하고 도망쳤다고 알려졌다.
해당 주장은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인지, 유상무와 대질 조사를 통해 사실로 입증된 내용인지는 보고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다만 당초 유상무가 해당 사건에 대해 “여자친구가 만취해 실수한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달리 A씨는 자신이 여자친구임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onbg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