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정신질환자 묻지만 범죄

경찰,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 정신질환자 묻지만 범죄

기사승인 2016-05-22 10:23:55
사진=YTN 캡쳐

"[쿠키뉴스=이훈 기자] 경찰은 서울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화장실 살인사건에 대해 정신질환자의 묻지만 범죄라고 결론을 내렸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피의자 김모(34·구속)씨를 19일과 20일 두 차례 심리면담해 종합 분석한 결과 전형적인 피해망상 조현병(정신분열증)에 의한 묻지마 범죄 유형에 부합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김씨의 망상 증세가 심화한 상태였고 표면적인 동기가 없다는 점, 피해자와의 관계에서 직접적인 범죄 촉발 요인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 사건이 묻지마 범죄 중 정신질환 유형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씨가 화장실에 들어온 여성을 보자마자 바로 공격한 점으로 미루어 범행 목적성에 비해 범행 계획이 체계적이지 않아 전형적인 정신질환 범죄의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외아들인 김씨는 부모와 거의 대화 없이 지내는 등 가족과 단절된 생활을 해왔고, 청소년 때부터 앉고 서기를 반복하는 특이 행동을 보이거나 대인관계를 꺼려왔다. 아울러김씨가 2008년부터는 1년 이상 씻지 않는다거나 노숙을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인 자기 관리 기능을 잃었다고 분석했다. 자신의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도 거의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hoon@kukinews.com

[쿠키영상] 개싸움 말려도 끝장 볼 기세!

[쿠키영상] '지갑-오토바이-휴대전화' 탈탈 털어간 도둑일당

엉덩이춤에 흠뻑~ 빠진 친구 몰카"
hoon@kukinews.com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