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의 딸 김모(23)씨의 입시부정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 기자가 기소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정순신 부장검사)는 23일 성신여대가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딸의 입학 전형에서 특혜를 줬다며 허위사실을 보도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로 뉴스타파 기자 황모(45)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황 기자는 3월17일 성신여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인하지 않은 채 대학 측이 나 의원 딸 김씨의 부정행위를 묵인하고 특혜를 준 다음 나 의원으로부터 부정한 대가를 받은 것처럼 보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기자는 “3급 지적장애인인 김씨가 2011년 11월 치러진 ‘2012학년도 현대실용음악학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응시해 합격했다”며 “면접 중 어머니가 나 의원임을 밝히는 부정행위를 했음에도 학교 측이 단순 실수라며 감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성신여대 신입생 모집요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의 경우 응시생의 ‘신분 노출 금지’에 관한 규정이 없고, 응시생에게 ‘반주음악 연주도구 준비 의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끔찍한 얼룩말의 비극

[쿠키영상] ‘2+1=?’ 칠판 앞에서 고민하는 소년, 친구가 슬쩍 알려준 정답에 ‘OK'

[쿠키영상] 카리타스 기아퇴치 캠페인 영상 눈길...'천국과 지옥은 가까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