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부품사 위탁업체 근로자 “울산공장에 상주시켜 달라”

현대차 부품사 위탁업체 근로자 “울산공장에 상주시켜 달라”

기사승인 2016-05-29 17:03:55
[쿠키뉴스=김성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부품 협력업체로부터 납품 위탁을 받은 물류업체(진우JIS, 진우공업, 정우기업) 근로자 20여명이 원직 복직을 요구하며 29일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내보내졌다”며 “종전처럼 현대차 울산공장에 상주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농성은 현대차에서 이들의 노조 활동을 정규직 전환 요구 움직임으로 보고 불법파견 소지를 없애기 위해 최근 상주를 제한해 시작됐다.

현대차는 이들에게 주었던 상시 출입증을 임시출입증(방문증)으로 교체했다.

현대차 부품사들은 자동차 생산공정 특성상 서열(순서) 납품과 적기 공급(Just In Time) 등 각종 부품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현대차에 직원을 직접 파견한다.

또 생산 부품 운송 및 운반을 물류 전문업체에 위탁한다. 현대차는 부품사의 업무 편의를 위해 그동안 이들의 상주를 허용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들이 현재 울산공장 상주를 위해 공장 출입 요청 농성을 벌이고 있지만 궁극적인 이유는 정규직 전환”이라며 “올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특별협의를 전후해 정규직화 요구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3월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에 가입하고 신규 조합원을 모집하는 선전전 등의 활동을 했다.

현대차가 4월부터 상주를 제한하기 시작하자 이들 중 20여 명이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하기도 했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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