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 유치 1만명 돌파한 대구시

해외환자 유치 1만명 돌파한 대구시

기사승인 2016-05-29 19:31:55
지난해 베트남 미폭종합병원 의사(치과)들의 대구 연수 모습.  대구시 제공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가 외국인 환자 유치 '1만명 시대'를 열었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를 찾은 해외 환자는 1만2988명으로 전년(9871명) 대비 31.6% (전국 평균 11.4%) 이상 증가했다.

이는 메르스 사태에다 국제공항 부재 등 수도권에 비해 낮은 접근성과 인지도를 극복하고 거둔 성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전국적으로 부산과 인천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5.0%, 8.7% 감소했다.

올해 해외환자 2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대구시는 해외환자 유치기반 확대와 의료기관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부영 대구시 의료허브조성과 의료관광팀장은 "중국 진출 지역기업의 대규모 인센티브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의료사고에 대비한 외국인 환자 전용보험 가입 및 의료분쟁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대구의료관광상품의 품질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칭다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등 해외에 대구의료관광홍보센터 12개소를 운영하고 선도의료기관별로 해외거점을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의료관광 클러스터사업'에 2014년 전국 최초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 공모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
업'에도 2000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선정됐다.

홍석준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올해는 그동안 강화된 해외환자 유치 경쟁력과 병원 자생력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최초로 외국인환자 2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메디시티 대구의 역량을 총집결하겠다"고 말했다.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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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10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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