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토요일 외래진료 않기로… 평일 1시간 연장

대구의료원, 토요일 외래진료 않기로… 평일 1시간 연장

기사승인 2016-06-01 22:11:55
대구의료원 전경

[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의료원은 다음 달 1일부터 토요일 외래 진료를 하지 않는다고 1일 발표했다.

주 5일 외래 진료체제는 일·가정 양립 가족친화경영에 따른 것이라고 대구의료원 측은 설명했다. 대신 평일 외래진료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직원 850여명 가운데 일부를 빼면 대부분 주·야 근무 또는 3교대 근무를 해 평일과 주말 구분이 없다.

대구의료원 관계자는 "주말 근무하는 직원은 어린이집, 유치원 휴원으로 자녀를 다른 사람 손에 맡기거나 집에서 홀로 지내도록 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같은 근무조건으로 인해 직원 이직률이 높아 양질의 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평소 토요일 외래 환자 수는 270명 안팎이다. 주 5일 외래 진료체제 도입으로 시민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안정된 근무여건으로 이직률을 줄이고 우수 인력을 확보해 수준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v101@kukinews.com
"
sv101@kukinews.com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