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동탄성심병원 장기이식준비위원회, 첫 장기이식수술 성공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장기이식준비위원회, 첫 장기이식수술 성공

기사승인 2016-06-04 00:00:55
각막 이식을 받고 퇴원을 앞둔 환자 A씨와 병원 관계자들(사진제공=한림대의료원)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장기이식준비위원회는 2013년 5월 4일 병원 개원 이후 첫 장기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8월 한국장기기증원과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및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8개월 만에 이룬 성과이다. 이번 수술은 외과 박성길 교수를 필두로 외과 조원태 교수가 함께 참석했고, 4시간에 걸쳐 신장과 각막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장기를 기증한 환자 C씨는 뇌내출혈로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내원했고, 상태가 악화되어 뇌사상태가 됐다. C의 장기 중 각막과 신장의 손상이 적어 장기기증절차를 진행했고, 각각 환자 A(74·여)씨와 B(54·남)씨에게 제공됐다.

각막을 이식 받은 A씨는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가장 빈번한 실명질환인 노인성 황반변성을 진단받았고,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안과 서정원 교수의 권유로 장기기증원에 각막 이식을 신청했다. A씨는 기증자가 나타나 이날 오전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이후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지난 7일 퇴원했다.

신장을 이식 받은 B씨는 만성신부전으로 투석치료를 받았으며, 이식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긴 후 지난 19일 퇴원했다.

장기이식준비위원회 위원장인 박성길 교수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설비, 체계적인 이식 후 관리시스템 등 최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장기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첫 수술을 계기로 수도권에만 집중된 장기이식 수술이 경기남부권 대학병원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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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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