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최근 몇 년간 신규 재건축ㆍ재개발 수주를 하고 있지 않다. 현재 주택사업 조직은 과거에 시공권을 따낸 재건축ㆍ재개발 현장만 관리하는 수준에서 소극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최근 4년간 수주한 신규 재건축ㆍ재개발 물량은 신반포3차 통합재건축(2015년), 경기 과천 주공7-2단지 재건축(2013년), 서초 우성3차 재건축(2012년) 등 세 건에 불과하다.
이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안에 드는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경쟁사들이 수조원 규모의 재건축 사업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또 현재 한신4지구 통합재건축, 반포주공1단지(1ㆍ2ㆍ4주구) 등의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내년 상반기 잇따라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지만 삼성물산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물산은 또 공공공사에서도 손을 떼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화도~양평간 도로공사 수주 이후, 지난해 6월 수주한 1조1000억원 규모의 신고리 5?호기 공사를 제외하면 3년여간 공공공사를 수주한 것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최근 몇 년간 신규 수주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며 "결국 주택사업을 축소하기 위해 몸집 줄이기에 나선것 아니냐"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주택사업 자체를 접으려고 한다는 사실은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삼성물산 측의 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 자체를 접으려 한다는 얘기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작년부터 삼성물산이 ‘래미안’으로 대표되는 주택사업을 KCC에 매각할 것이라는 설이 무성했지만 올해 3월 양측은 이를 공식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삼성에스디에스(SDS)가 인적 분할 후 물류사업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합병 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나오는가 하면 삼성물산이 건설부문의 토목, 플랜트, 주택 사업을 각각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매수자도 이미 결정했다는 설이 무성하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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