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문재인, 구의역 사고에 대한 태도 '온도차'

김종인-문재인, 구의역 사고에 대한 태도 '온도차'

기사승인 2016-06-12 10:45: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잠룡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놓고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구의역 사고에 대해 박 시장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김종인 대표는 훈수같은 당부를 하는 반면, 문 전 대표는 사고 현장에 방문하지도 않았고 딱히 박 시장 옹호에 나서지도 않았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김 대표는 문 전 대표의 경쟁자인 박 시장을 최대한 보호하자는 취지고, 문 전 대표는 상대적으로 당내 라이벌인 박 시장의 위기가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보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김 대표는 지난 8일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와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이 책임지고,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가 박 시장에게 우호적인 것과는 달리 문 전 대표는 조금 미지근한 반응이다. 최근 문 전 대표는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과 관련, 보좌진 없이 홀로 사건 현장을 방문해 추모했다.

하지만 구의역 사고에는 문 전 대표가 현장에 가지도 않았고 옹호 발언도 내놓지 않았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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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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