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폭염 기승…때이른 녹조 '비상'

6월 전국 폭염 기승…때이른 녹조 '비상'

기사승인 2016-06-13 00:15: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지난 달에 이어 6월에도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때이른 더위 탓에 주요 하천에서 예년보다 일찍 녹조 현상이 나타나 주요 강 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녹조현상은 플랑크톤이 대량 번식해 녹조류와 남조류가 많이 늘어나 물 색깔이 녹색을 띠는 것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녹조가 발생하는 원인을 수온·수량·오염물질·유속으로 본다.

수온이 높고, 하천수량이 적을 때 조류 증식에 좋은 영양염류가 하천에 유입되고, 물이 흐르는 속도가 느릴 때 조류가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의미다.

지난 달 31일 낙동강 최하류 창녕함안보 인근에 조류경보 초기 단계인 '관심' 단계가 발령되기도 했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기준치(1㎖당 1천개 이상)를 2회 연속 초과할 때 내려진다.

창녕함안보에서는 5월 23일 2천150cells/㎖, 30일에는 1만7천980cells/㎖로 각각 측정됐다.

낙동강 하류인 강정고령보에서도 지난 달 30일 남조류 개체 수가 1천525 cells/㎖로 기준치를 1회 넘어섬에 따라 다음 측정 후에는 관심 단계가 발령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 해 6월 30일 '출현 알림'(관심 단계에 해당)이 발령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른 셈이다.

올해에는 낙동강 강정고령보와 달성보에서 남조류 개체 기준치 초과가 작년보다 각각 16일, 9일 빨리 나타나고 있다. lyj@kukinews.com

[쿠키영상] '자살' 시도하는 범고래 포착!...동물원 측 "자살? 터무니없는 주장"

[쿠키영상] 고양이 깨울까봐 '살금살금' 걷는 개

[쿠키영상] '미스 맥심' 모델 정연의 탄탄한 복근 운동
"
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이연진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