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티스팜, 美제약사 포스트서지컬과 신약개발 계약 체결

셀티스팜, 美제약사 포스트서지컬과 신약개발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16-06-13 22:24: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텔콘의 자회사인 국내 바이오 제약사 셀티스팜은 지난 10일 미국 제약회사 포스트서지컬테라퓨틱스(이하 포스트서지컬)와 신약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4월말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구체적인 사업 논의를 진행해 ‘PLGA’(생분해성 고분자 물질)를 활용한 항암제 제네릭 공동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PLGA는 생분해성과 생체 적합성이 뛰어나 미래 의료용 고분자로 각광받고 있는 바이오 플라스틱 약물 전달체다.

셀티스팜은 포스트서지컬과의 공동개발에 주식 지분 참여를 통한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향후 PLGA를 기반으로 한 본 개발사업에는 루프론 데포, 졸라덱스 등의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다양한 제네릭 의약품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광범위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PLGA 마이크로스피어 제품군은 현재 세계 시장 규모가 약 6조원에 달한다. 셀티스팜 측에서는 관련된 제네릭이 출시될 경우 글로벌 시장 전체에서는 1000억원 이상, 미국시장에서만 수백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셀티스팜과 포스트서지컬은 내년까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등을 완료하고 2020년까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 진출할것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포스트서디컬의 주식을 매입한만큼 2017년 초에 계획대로 포스트서디컬이 상장될 경우 주식 평가 이익도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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