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 초까지만 해도 침체에 빠졌던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남동탄 지역이 최근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10일 개관한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사흘 동안 총 3만2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차는 주력 평형이 전용 59㎡ 중소형으로, 30~40대 수요층의 관심을 끌었다.
동탄 거주민이라는 김모씨(44·여성)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10차까지 분양한 '반도유보라' 브랜드가 인지도가 있고 이번 물량은 특히 남동탄에서 희귀한 중소형 대단지여서 관심이 간다"고 말했했다.
최근 남동탄에서 견본주택을 연 단지들은 기존 화성시 안에 거주하는 실 수요층을 끌어들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접한 동탄신도시가 입주 9년차를 맞아 노후화된 아파트가 많은 반면 동탄2신도시는 새로 입주를 시작하면서 새 아파트에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돼 있기 때문이다.
반도유보라 10차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3.3㎡당 1063만원이다.
동탄역 인근 단지 분양가가 3.3㎡당 1200만원을 넘어섰지만 남동탄 물량은 1000만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동탄1신도시에서 넘어오는 수요를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동탄1신도시에서 찾아온 이모씨(39)는 "동탄1신도시 전셋값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며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에 위치해 광교신도시처럼 입주 후 프리미엄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교육특화 단지로 꾸며지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차는 상가 내에 강남 '대치학원가 동탄캠퍼스'를 유치할 예정이다. 실제 학원가 유치 소식과 함께 단지 내 상가(85실)는 공고즉시 계약이 완료됐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모씨(46·여)는 "동탄2신도시는 교육인프라가 부족해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고민이 되는 상황이었다"며 "강남 대치동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학원비 지원혜택도 있어 아이 교육을 위해 청약을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 이재승 과장은 "반도건설이 동탄에서만 10번째 분양이라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며 "또 남동탄 호수공원 일대에 첫 분양인데다 교육특화로 강남 대치학원가를 접목 한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올 초만 해도 동탄2신도시 남동탄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와 유례없는 분양취소를 겪으며 침체에 빠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십대 1 청약경쟁률은 물론 그동안 남아 있던 미분양 물량까지 소진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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