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 34곳 중 13곳 의료이익 개선됐다

지방의료원 34곳 중 13곳 의료이익 개선됐다

기사승인 2016-06-21 13:59:50

지난해 일부 지방의료원의 경영 상태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지인 등에게 제공되던 과도한 진료비 감면도 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http://rhs.mohw.go.kr)’에 등록된 세입·세출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34개 중 13개의 지방의료원이 의료이익 증가로 경영이 개선됐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의료이익이 증가한 지방의료원은 군산, 영월, 목포, 마산, 원주, 삼척, 포항, 충주, 서울, 의정부, 김천, 속초, 울진군 등 총 13곳이다. 해당 의료원들은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진료수입이 늘면서 의료이익이 증가했으며, 특히 마산의료원은 인건비 절감으로 의료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외에 기능보강비·의사인건비 등 정부 지원을 비롯해 불합리한 단체협약 및 과도한 진료비 감면 등 불합리한 관행개선, 올해 시행된 임금피크제 도입 등 지방의료원 자체의 노력도 경영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복지부는 분석했다.

특히 지인 등에게 감면해주던 과도한 진료비 감면액은 2년 동안 53.2%(6.7억원)가 감소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약계층 감면액이 14억원 증가해 전체 감면액은 11억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김주심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직원이나 직계가족에 대한 진료비 감면 부분은 본인 후생에 대한 것인데, 이는 노조와 협약해 강화된 것”이라며 “그 외 형제·자매, 퇴직자 등에 대한 부분은 기존에 있던 것이고, 직계가족 지원이 더 늘어난 것은 인력이 늘어나는 추세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과장은 “특히 취약계층은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보고 개선 차원으로 받아들인 것”이라며 “이는 진료비 감면 사업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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