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명지병원은 지난 21일 한국인체조직기증원과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인체조직 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양 기관은 인체조직기증 활성화 및 생명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인체조직기증 의뢰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인체조직기증 인지도 제고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한 홍보 ▲유가족 편의 및 기증자 예우 지원 ▲심혈관조직 기증 권유 및 채취 지원 ▲기증원의 모바일 채취 등 다양한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기증자 발굴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형수 명지병원장은 "이번 협약의 내용에 따라 향후 기증자의 뜻을 기리고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이 전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개선과 활성화를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명철 한국인체조직기증원 이사장은 “생명나눔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인체조직 기증문화 정착에 앞장선 명지병원에 감사하다”며 “질병과 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무상 기증자의 숭고한 정신과 함께 고품질의 안전한 이식재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