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가 우리나라 소아, 청소년 사고사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무더위를 피해 바다, 계곡으로 물놀이는 떠나는 휴가철에는 자칫 조금만 소홀해도 순식간에 위험한 익사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정해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조되는 것이 바로 손, 발 등의 경련을 방지하지 위한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이다. 특히 레프팅 등 수상 레저스포츠를 즐길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 헬멧 등의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구명조끼 착용이 익사사고 시 생과 사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더운 날씨 탓에 착용을 꺼리거나 위생상의 문제로 공동장비인 구명조끼 착용 기피하고 물놀이 시 자유로운 행동에 제약을 받는다는 이유 등으로 ‘설마 별일 있겠어’라는 마음으로 구명조끼를 외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에 최근 손목밴드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개인형 수상 안전장비가 주목 받고 있다.
수상레저 물놀이 용품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킨지(Kingii) 구명팔찌’는 필요한 순간 레버를 당기면 순식간에 공기가 팽창해 물에 뜨는 튜브 역할을 한다. 크기가 작아 물놀이에 방해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위급한 순간에 레버만 당기면 돼 성인은 물론 어린이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이즈는 소형이지만 124㎏까지 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건장한 성인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장비 내에 위치를 알리는 호각이 포함돼 있고, 표류를 대비한 나침반도 장착돼 있다. 한 번 튜브에 공기를 넣은 다음에도 탱크만 바꿔주면 재사용이 가능하다.
박주호 기자 epi02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