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권주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팬클럽이 조직 정비에 나섰다.
반 총장을 지지하는 모임인 ‘반딧불이’ 회원 50여명은 24일 저녁 창립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25일 반 총장의 생가 인근 보덕산과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산행과 음악회 등을 열 예정이다.
반딧불이는 인터넷 밴드 모임을 전개해 가입한 회원이 700명을 넘어섰다. 충북 지역 일부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등도 가입해 있으며, 일부 기초 지방자치단체장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립준비위는 오는 10월 출범식을 갖고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치는 12월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반딧불이는 반 총장이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성공했다는 데서 착안해 반딧불이 등장하는 고사성어 형설지공(螢雪之功)에서 이름을 따왔다. 반 총장의 성(姓)도 염두에 뒀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