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는 24일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정모(71)씨를 긴급체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후 4시 40분쯤 광주 남구 구동의 공원에서 황모(56)씨와 술을 먹던 중 시비가 붙자 자신의 자전거에 실려 있던 흉기를 이용해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이를 말리던 신모(55)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했다.
황씨 등은 가슴 등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와 황씨는 이날 공원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해 정씨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