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간 김성민, 서초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빈소 마련

하늘로 간 김성민, 서초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빈소 마련

김성민, 평소 장기기증 뜻 밝혀… 5명 치병 환자에 새 생명

기사승인 2016-06-26 20:45:22

배우 김성민(43)의 빈소가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자살 시도 후 의식 불명 상태였지만 최종 뇌사 판정받아 사망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은 서울 서초구 병원에서 유족들의 요구로 김씨의 뇌사와 장기기증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김씨의 심폐소생술을 지휘했던 임지용 응급의학과 교수는 “지난 24일 오전 2시 24분에 심장이 정치한 상태로 도착한 김씨에 대해 이송시간을 포함해 총 37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며 “이후 저체온치료 요법을 시행했으나 차도가 없었다”고 전했다.

평소 장기기증의 뜻을 밝혀왔던 김씨는 가족의 동의로 콩팥과 간장, 각막 등 장기를 기증해 5명의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 삶을 나누고 세상을 떠나게 됐다. 앞서 김씨는 사건 당일 부부싸움을 한 뒤 욕실에서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으며, 경찰과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타살 여부에 대해 수사했지만,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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