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몽골 환자 초청 글로벌 나눔의료 실천

명지병원, 몽골 환자 초청 글로벌 나눔의료 실천

기사승인 2016-06-27 14:47:00

서남의대 명지병원과 고양시가 걷지 못하는 몽골 환자에게 글로벌 나눔의료를 실천했다.

명지병원과 고양시는 최근 선천성 고관절탈구로 보행이 불가능한 몽골인 뭉흐졸(38·여)씨를 초청해 인공 고관절 치환술을 성공리에 시행했다.

뭉흐졸씨의 수술을 집도한 정형외과 송상헌 교수는 “선천성 고관절 탈구 중에서도 3단계 상위 탈구로 인한 2차성 관절염으로 통증이 극심하고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며 “수술도 성공적이어서 현재 보조기구를 이용한 독립보행이 가능하며, 재활훈련을 거쳐 6개월 후에는 통증 없이 계단 오르내리기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뭉흐졸씨의 사연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몽골 국영방송 MNB에 방영될 예정이다. MNB 프로듀서 에르덴체첵씨는 “형편이 어려운 두 아이의 어머니를 살리는 것은 몽골인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라며 “고양시와 명지병원의 뜻깊은 나눔의료를 몽골방송을 통해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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