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신종 감염병환자 등을 전담으로 진료·치료하는 중앙 감염병 병원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지정하고,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은 국공립의료기관 중 3~5개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된 감염병예방법 하위법령을 오는 30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기로 중앙 감염병 병원의 음압병상은 100개 이상, 전문의 10명 이상, 간호사 21명 이상으로 지정되고,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은 개소당 음압병상은 36개 이상, 전문의 4명 이상, 간호사 8명 이상이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시도별 감염병 관리기관인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은 기존 19개소에서 내년 31개소로 늘리고, 음압병상수도 71개에서 165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때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은 1개 이상 전실 갖춘 음압격리병상을 설치해야 하며, 300병상 미만은 음압은 아니지만 격리된 진료실과 병실을 갖춰져야 한다.

복지부는 “이번 확대를 계기로 중앙정부 차원의 상시 대응 격리병상, 지휘통제체계가 갖춰지게 됨으로써, 고위험 및 신종 감염병 대응체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예슬 기자 yes22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