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완화에 따른 글로벌 증시 강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0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6.15포인트(0.31%) 오른 1962.51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1.7%, 1.9% 상승했다. 이는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수를 반등으로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전거래일보다 2.03달러(4.2%) 오른 배럴당 4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45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선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76억원, 54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0.81%)과 유통(0.51%), 건설(0.58%), 운수창고(0.27%) 등은 강세고 운수장비(-0.36%)와 전기가스(-0.70%), 통신(-0.69%)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57%)와 아모레퍼시픽(0.70%), KT&G(1.92%), LG생활건강(3.69%) 등은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0.33%)과 현대차(-1.44%), 현대모비스(-0.77%), NAVER(-0.4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4.15포인트(0.62%) 상승한 674.03에 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427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2억원 1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0.44%)과 제약(0.77%), 금속(0.89%), 기계·장비(0.33%), 일반전기전자(1.47%) 등은 상승하고 있고 비금속(-0.15%)과 섬유·의류(-11.15%), 종이·목재(-0.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동서(-0.30%)를 제외한 셀트리온(0.53%)과 카카오(1.19%), CJ E&M(1.30%), 메디톡스(1.37%), 바이로메드(2.61%) 등 줄줄이 상승세다.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한프는 홀로 29.97%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80원 떨어진 1153.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