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30일 ‘첨단 의료 산업을 위한 3D 프린팅 적용기술 및 활용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3D프린팅 기술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바이오 세포 프린팅, 스케폴트, 멀티스케일 구조물, 분야별 적용기술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첫 연사를 맡은 이상호 만드로(의수제작업체) 대표는 “3D프린팅을 취미로 시작했다가 우연한 계기로 의수제작에 뛰어들게 됐다”며 “‘돈이 없어 전자의수를 쓰지 못하는 사람들은 없어야 한다’는 목표로 저비용의 경량화된 의수를 만들고 배포하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창모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교수는 “현재 장기이식의 기부자는 적은데 비해 대기자는 훨씬 많다. 따라서 대체재가 필요한데, 3D프린팅을 이용한 재생의학이 그 답이 될 수 있다“며 ”특히 3D프린팅은 인체 조직 수와 강도 등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재생의학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첨단 의료기기 개발 및 허가를 위한 3D프린팅 가이드라인 및 분야별 적용방안(이일형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박사) ▲조직 재생을 위한 바이오 인공 지지체 제작과 적용기술 (박수아 한국기계연구원 박사) ▲금속3D프린팅을 이용한 정형외과 분야 활용방안과 기계적 특성 평가 기술(김정성 건양대학교 교수) ▲3D프린팅을 이용한 치과분야 적용기술과 상용화 방안 박지만 서울대치과병원 교수) ▲3D프린팅 기술기반 멀티스케일 구조물 제작 및 생체의료분야 적용방안(박석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박사) 등 강연이 이어진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