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이 대상 없이 30일 폐막했다.
연합뉴스는 제11회 엄태화 감독의 단편 '숲' 이후 대상이 나오지 않은지 4년 째이지만, 평단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다수의 작품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고 보도했다.
정승오 감독의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은 심사위원특별상, 심사위원특별상 연기부문, 미쟝센상을 받아 3관왕에 오르게 됐다.
또한 오성호 감독의 '연애경험'은 최우수작품상(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과 아이러브숏츠관객상 등 2개 상을 수상했다.
이충현 감독도 '몸값'으로 최우수작품상(4만번의 구타 부문)과 Btv관객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이지원 감독의 '여름밤'(비정성시 부문), 한지수 감독의 '그건 알아주셔야 됩니다'(희극지왕 부문), 김강민 감독의 '사슴꽃'(절대악몽 부문), 김인근 감독의 '내 앞'(식스 센스 부문)이 각각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한편,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의 대중화와 신인 감독 양성을 위해 2002년 시작됐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되는 대상 수상작은 지금까지 2009년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과 2012년 엄태화 감독의 '숲' 등 두 작품뿐이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