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재점화로 동반 하락장을 펼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6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3.39포인트(-0.67%) 내린 1976.46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브렉시트 우려 재부각과 경제지표 부진에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2.3% 감소해 시장 예상치에 못미쳤고 제조업수주도 운송과 국방자본재 수주 약화로 3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더불어 영국의 주요 부동산 펀드 환매 중단 보도로 브렉시트 우려가 재점화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쳤다. 영국 증시도 추가 완화정책에 상승 마감했다. 영란은행(BOE)은 경기대응자본완충 비율을 하향조정해 가계와 기업 대출 여력을 1500억 파운드 증가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56억원, 206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홀로 707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28%)과 섬유의복(0.16%), 의약품(0.19%), 전기가스(1.59%)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1%대 안팎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한국전력(1.69%)과 아모레퍼시픽(0.23%), LG생활건강(0.23%), 신한지주(0.13%), SK텔레콤(0.23%) 등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2.52%)와 현대차(-1.11%), 현대모비스(-0.59%), NAVER(-0.67%), 삼성물산(-0.3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1.55포인트(-0.22%) 떨어진 691.18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94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9억원 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0.58%)와 의료·정밀기기(0.07%), 기타제조(0.17%), 인터넷(0.78%)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1%대 아래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카카오(0.96%)와 메디톡스(0.41%), 바이로메드(0.34%), 파라다이스(2.73%) 등은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2.33%)과 동서(-0.60%), CJ E&M(-1.00%), 로엔(-1.09%) 등은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상보와 좋은사람들은 각각 30.00%, 29.82%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2원 오른 1161.6원에 출발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