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중국 등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국의 북한 인권제재와 관련한 반 총장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 총장은 북한인권조사위원회(OCI)의 보고서가 나온 이후 여러 차례 북한 인권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며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 총장은 한반도 안보와 안정을 다루면서 북한 인권을 논의할 때 더 포괄적인 평가와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유엔도 여러 차례 북한 인권과 관련한 제재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인권 유린 혐의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을 비롯한 15명과 기관 8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