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화장대] 습기 가득한 날, 피부관리는 이렇게

[구기자의 화장대] 습기 가득한 날, 피부관리는 이렇게

기사승인 2016-07-12 02:00:00

장마가 지나는 시점에 또 다시 태풍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제1호 태풍 네파탁이 지난 10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며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여름철 습한 날씨는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를 깨트려 피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게다가 과도한 피지 분비로 번들거리는 여름 피부는 외관상도 좋지 않지만 피부에 먼지가 달라붙어 예민해진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늘어진 모공과 번들거리는 피부에는 맞춤형 관리법이 필요하다.

 ◆ 번들거리는 피부 보송하게 가꾸기

 날씨가 습할 때에는 최소한의 화장품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좋다고 이것 저것 바른다면 밀리거나 제대로 흡수되지 못해 겉도는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지 분비 조절을 도와주는 가벼운 제형의 토너와 크림을 사용하면 보다 산뜻한 피부로 가꿀 수 있다.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비쉬에서 선보이고 있는 ‘놀마덤 하이드라 필링 크림(3만 9000원대/50ml)’은 유분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번들거리는 피부를 잡아주는 제품이다. 제품 내에 포함된 3가지 활성 성분 복합체가 피부에 작용해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결을 정돈해주며, 수분을 지속시켜 촉촉한 피부로 가꿔준다.

 본인의 피부 타입이 세안 후 1시간도 되지 않아 번들거리는 극지성이라면 기름종이나 유분을 조절하는 미스트를 틈틈이 사용하는 것도 좋다. ‘라로슈포제 세로징크(1만 7000원대/150ml)’는 ‘기름종이 미스트’라고 불리는 제품으로, 징크 설페이트(Zinc Sulfate) 성분이 피지 분비를 조절해 보송한 피부로 가꿔주는 미스트다. 특히, 오후 시간대에 수정 메이크업 시 사용하면 오전처럼 깨끗한 화장을 완성할 수 있다.

◆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은 필수예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에는 유분기가 덜한 것을 선택하면 보송한 피부결을 완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비쉬 아이디얼 솔레이 드라이 터치(3만 3000원대)’는 산뜻하고 보송한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다. 피지를 흡수하는 기름종이 기술로 번들거림 없이 하루종일 피부를 보송하게 유지해 준다. 저자극 멀티-프로텍션 필터가 UVA, UVB 두 가지 자외선을 촘촘하게 차단해준다. 민감성 피부 및 알러지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으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도 사용 가능하다.

 갑작스러운 호우와 맑은 날씨가 반복되는 올 여름엔 우양산을 하나씩 준비해두는 것도 좋다. 우양산은 비오는 날엔 우산으로, 햇빛이 비치는 날엔 양산으로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어두운 색상의 양산이 자외선 차단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하니 구입 시 참고하면 좋다.

 ◆ 피부 온도 낮추고, 꼼꼼하게 모공 세안하세요

야외 활동을 마치고 난 후에는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추고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세안해야 한다.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 모공이 늘어지고 그 안으로 흡수된 오염 물질들이 관리하는 여름철 가장 좋은 천연팩은 알로에 팩이다. 알로에는 달아오른 피부를 즉시 진정시켜주며, 수분을 공급해준다. 알로에를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사용시에 반으로 잘라 피부에 몇 분간 붙여주기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직접 재료를 사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

‘로레알파리 이드라후레쉬 핑크 슬리핑팩(3만원대/50ml)’는 밤 사이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해주는 제품이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온천수가 피부를 더욱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준다. 같은 이드라후레쉬 라인의 워터리 에센스를 함께 사용하면 쿨링 효과에 충분한 수분감을 더할 수 있다.

 모공 속 쌓인 노폐물을 빼는 것도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에 모공 속에 쌓인 먼지를 제대로 제거해주지 않으면 피부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클렌징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기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손 세안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에는 모공 브러쉬나 진동 클렌저를 사용하면 클렌징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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