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최근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에 밀려 7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에 지수 상승을 방해 받았지만 개인 매수세 유입으로 700선은 유지했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전거래일보다 4.22포인트(-0.21%) 내린 2016.89에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이후 강보합세로 출발 했지만 6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성 매물 부담과 국제유가의 1%대 약세 전환 등 부각으로 소폭 내렸다. 다만 외국인이 9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하며 하락폭은 다소 만회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3036억원, 117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선 가운데 기관 홀로 4156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17%)과 유통(0.43%), 전기가스(0.18%), 은행(0.03%), 서비스(0.04%)를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안팎으로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보합세(0.00%)를 보인 가운데 한국전력(0.17%)과 삼성물산(1.50%), 현대모비스(0.39%), NAVER(0.84%), 신한지주(0.39%) 등은 올랐고 현대차(-1.52%)와 아모레퍼시픽(-0.71%), SK하이닉스(-0.92%), 삼성생명(-0.20%), POSCO(-3.51%)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4포인트(0.22%) 오른 702.4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5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억원, 20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0.33%)과 화학(1.22%) 기계·장비(0.16%), 일반전기전자(0.43%), 운송장비·부품(0.75%), 기타제조(0.15%) 등은 강세를 보였고 비금속(-0.60%)과 금속(-0.45%), 의료·정밀기기(-0.18%), 통신서비스(-1.14%), 방송서비스(-0.42%) 등은 약세로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0.70%)과 카카오(0.32%), 메디톡스(0.33%), 로엔(4.39%), 바이로메드(0.29%) 등은 상승했고 케어젠(-3.21%)과 SK머티리얼즈(-0.23%), 코오롱생명과학(-0.12%), 오스템임플란트(-1.56%) 등은 하락했다. 특히 소프트뱅크의 사물인터넷 사업 강화 시사에 사물인터넷주인 엔텔스와 에스넷도 각각 7.67%, 3.27% 크게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 한진피앤씨와 미래에셋제4호스팩은 각각 29.91%, 29.99%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135.5원에 마쳤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