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중심의 차익매물에 밀려 200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은 개인매수세 유입과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강세 등에 힘입어 700선 방어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오후 1시5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46포인트(-0.17%) 내린 2013.43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엇갈린 기업 실적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포함된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보여 주가수익비율(PER)이 고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이에따라 다우산업(0.14%)지수를 제외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S&P500(-0.14%)이 각각 0.38%, 0.14% 떨어졌다. 국제유가(WTI)도 0.59달러(-1.3%) 하락한 44.65달러에 마쳤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61억원, 64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고 기관 홀로 1765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52%)과 섬유의복(1.09%), 의약품(0.23%), 기계(2.08%), 전기전자(0.24%) 등이 강세고 종이목재(-0.58%)와 화학(-0.43%), 비금속광물(-0.15%), 철강금속(-0.21%), 의료정밀(-0.36%)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46%)와 기아차(0.12%), SK이노베이션(1.03%)를 제외한 한국전력(-0.33%)과 삼성물산(-0.37%), 현대모비스(-0.38%), 아모레퍼시픽(-0.36%), SK하이닉스(-1.39%) 등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1포인트(0.23%) 상승한 704.05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312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7억원, 4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약(0.71%)과 비금속(0.40%), 기계·장비(0.02%), 일반전기전자(0.41%), 의료·정밀기기(2.71%), 통신서비스(0.42%) 등은 오르고 있고 금속(-0.22%)과 운송장비·부품(-0.65%), 기타제조(-0.57%), 방송서비스(-1.06%), 인터넷(-0.41%)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1.40%)과 메디톡스(2.66%), 바이로메드(3.83%), 케어젠(5.80%), SK머티리얼즈(4.05%) 등은 상승하고 있고 CJ E&M(-0.80%)과 로엔(-0.49%), 컴투스(-3.76%), 파라다이스(-0.32%), 코오롱생명과학(-0.3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임하이는 홀로 29.89%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00원 오른 11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