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 서귀포시장이 시정 내부의 소통문화 확산을 위해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공감 톡, 터놓고 얘기합시다(이하 공감톡)’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21일 서귀포시는 이번 대화에 대해 “담당, 과장 등 상급자의 참여를 배제하고, 직원들이 이 시장에게 직접 제안하는 방식”이라며 “기존의 회의나 간담회 등의 수직적 일방향 지시가 아니라 수평적 쌍방향 대화의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톡’은 오는 22일 오후부터 서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중환 시장의 주재로 열리며, 공무원 노동조합과 8~9급 새내기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이어 다음 달 초까지 조직 내 핵심 실무자인 7급 직원과의 대화, 조직문화 조성의 가교 역할을 맡는 6급 직원과의 대화, 상수도 검침원·환경미화원 등 격무부서 직원과의 대화, 조직 내부 소수 직렬과의 대화 시간을 연달아 가질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공감톡’을 통해 드러난 각종 고충과 현안사항을 부서간 의사교환과 빠른 피드백으로 해결하고, 칭찬·격려하는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