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5일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12.2% 증가한 2조2062억원,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152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전 사업 부분 매출이 늘어났고 특히 주력 제품군인 식품부분과 생물자원 부분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바이오사업 실적의 기고효과로 인해 0.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쌀가공식품과 냉동제품군, 간편식 제품 등의 상승세에 힘입어 식품부분 매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1조1035억원을 기록했다.
식품부문 내 가공식품 사업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60% 이상 증가했으며 생물자원부문의 해외 매출 비중은 72%로 역대 최고치였던 1분기 성과를 넘어선 74%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약 74%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물자원부문의 매출액은 5214억 원으로 전체 사업부문중 가장 높은 2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에 비해 58.8%나 늘어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오부분은 주요제품 판가 하락에도 5.1% 4558억원을 기록했다. 라이신 실판가는 8% 가량 하락했지만 지난해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 L-메치오닌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CJ 제일제당은 HMR 등 가공식품과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의 가공소재 신제품등에 주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미국과 중국 식품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글로벌 식품 매출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 사업부분의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시킨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혁신 기술과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