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수영대회에서 사고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육상대회와는 달리 직관적인 조치와 빠른 경기 이탈이 불가능한 해양스포츠 특성 상 안전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7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하루 전인 6일 오후 12시 48분경 ‘제9회 여수 가막만배 전국바다수영대회’에 참가한 강모씨가 수영 도중 숨졌다고 전했다.
강씨는 1㎞ 바다수영 중 도착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사고를 당했다. 곧바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함께 경기에 참가한 조모씨도 같은 구간에 참여했다가 탈진해 구조됐다.
사고가 일어난 대회는 국내 유일의 대한수영연맹의 공인을 받은 대회로 1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다.
주최 측인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27척 구조선과 안전요원 78명을, 해경도 경비정과 순찰정 등 구조대 보트를 현장에 대기시켰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