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실습생들의 탈의 장면을 몰래 촬영한 병원 직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9일 여성 실습생들의 옷 갈아입는 모습을 몰래 찍은 혐의로 A씨(37‧병원 직원)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6시쯤 홍성군의 한 신경외과 물리치료실에 숨겨놓은 휴대전화로 실습생들의 탈의 장면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옷을 갈아입던 실습생들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의 휴대폰은 동영상 녹화가 진행 중이었다.

조사 결과 A씨는 호기심에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수사하는 중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