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수가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16강전에서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류한수는 16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아레나 2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16강전 토마스 로린츠(헝가리)와의 맞대결에서 4대0 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 팽팽한 접전을 벌이며 좀처럼 점수가 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9초를 남기고 상대가 목을 밀쳐내는 반칙을 범해 2점을 선취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도 접전을 벌이던 류한수는 1분24초 로린츠를 매트 밖으로 밀어내는 데 성공하며 2점을 추가 득점했다. 

총 4점을 획득하며 경기를 마감한 류한수는 기분 좋게 8강에 안착했다.

한편 류한수는 1라운드에서 행운의 부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만난 로린츠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