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대구=김덕용 기자]대구시는 도심을 찾는 관광객의 이용편의를 위해 중앙로(구 대구극장주차장 부지)에 관광버스전용주차장을 연말까지 조성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내 위치한 구 대구극장 주차장 부지(1554㎡)에 32억 원(시비)을 투입해 관광버스전용주차장 12면을 조성한다.
관광버스전용주차장이 완공되면 그동안 관광버스 불법 주정차로 인한 달구벌대로와 국채보상로의 교통체증과 상가민원문제 해결, 관광객 교통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앙로 남편(반월당~중앙네거리)에 비해 상권이 취약한 중앙로 북편(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관광버스로 인한 교통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고용노사민정협의회 2차 회의 개최
대구고용노사민정협의회 공공분과위원회(의장 김연창 경제부시장)는 대구시설관리공단, 환경공단, 도시공사, 도시철도공사, 의료원 등 개 공사공단 노사대표자 등 18명과 오는 29일 대구도시철도공사 5층 회의실에서 공공분과위원회 회의를 연다.
회의에선 공기업이 솔선수범해 지역에서 비정규직 고용 환경 개선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대구시 공기업은 올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 교통비와 급식비 현실화, 휴게시설 등의 근무환경 개선 등 비정규직 고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올해 1월 1일 비정규직 근로자 177명을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해 지역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시 공기업이 비정규직의 고용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비정규직 근로자와 청년이 살맛나는 도시를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분권 실현 위한 영호남대토론회 열려
대구지방분권협의회, 광주지방분권협의회, 한국정부학회, 한국거버너스학회는 26일 경북대에서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영호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18일 두 도시가 '달빛동맹' 협력과제로 지방분권 교류 협력을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자치분권 균형발전 문제점, 20대 국회 지방분권 추진과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전략,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정부 역할과 기능에 대해 두 지역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 공동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선 지방분권을 통한 지방 역량을 국가 발전 원동력이 되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대구시 국비 3조 확보 '올인'
대구시가 8년 연속 국비 3조원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힘을 모은다.
시는 오는 29일부터 국회 예산심의가 끝나는 12월까지 201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100일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김승수 행정부시장을 추진단장으로 한 국비확보 TF를 구성해 국회 예산안 심의에 대비한다.
시는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639억원), 대구순환고속도로 건설(1천억원) 등 주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2017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대응논리를 개발한다.
오는 9월부터 '달빛동맹 국비 확보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해 대구·광주 국회의원이 소속 상임위별 정부부처 관계자를 만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0월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TF 간담회를 열고, 국회의원들과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재정 여건이 좋지 않아 국비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이다"며 "하지만 국비 3조원 이상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정치권, 광주시 등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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