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마약여왕’이라 불리며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미국에서 붙잡혀 국내 송환 절차가 진행 중이다.

법무부와 검찰은 29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대량의 마약 유통 혐의를 받고있는 J(41·여)씨가 한미 사법당국 간 공조로 지난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붙잡힌 마약상들은 J씨를 ‘해외 공급책’이라고 지목하면서 그를 ‘마약 여왕’으로 불렀다.

검찰은 “J씨가 국내에서 수년간 이뤄진 마약 유통의 ‘진원지’일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에서 주부·교수·조폭 등에 200여 차례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작년 구속기소 된 이모(50)씨와 관련이 있는지도 살펴보는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한국인 마약사범을 검거해 송환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맞지만, 혐의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일단 국내에 데려와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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