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 안전필터 주사기 ‘그린메디’, 판매 호조

상아프론테크 안전필터 주사기 ‘그린메디’, 판매 호조

기사승인 2016-08-30 13:43:28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의료기기 회사 상아프론테크(대표 이상원)는 올 상반기 본격 판매에 나선 안전필터 주사기 ‘그린메디’에 대한 최근 판매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아프론테크는 2013년부터 필터주사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 직업안전위생관리국(OSHA) 기준에 부합하는 재사용방지(Auto Disable) 안전필터주사기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부터 그린메디의 본격 판매에 나섰다.

회사 측은 “그린메디는 시장 진입 약 3개월 만에 국내 시장 점유율 2위라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주사기 재사용에 따른 감염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안전필터 주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상아프론테크의 안전필터 주사기 ‘그린메디’는 재사용 방지는 물론 주사제 여과(Filtering)기능 및 주사바늘 찔림사고(Needle Stick Injury) 방지 기능 등 국내 최초로 3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주사기 내부약물을 환자에게 주입하게 되면 바늘이 주사기 내부로 수납(후퇴)되고, 이후 주사기 밀대를 부러뜨려 폐기할 수 있도록 해 주사기 재사용을 방지한다.  또 주사제 포장에 사용되는 앰플이나 바이알의 유리나 고무가루가 환자의 몸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의료진의 주사바늘 찔림 사고로 인한 2차 감염이 이뤄지지 않도록 안전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현재 상아프론테크는 가천대학교 길병원과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임상평가를 진행 중이다. 또한 유럽 CE(conformite europeenne)와 FDA 인증 등 국제 인증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유럽 CE인증은 통과된 상태로 9월 취득 예정이며, FDA인증은 의료기기 승인(510k) 신청해 12월 취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아프론테크는 오래 전부터 전문인력 확보 및 기술 축적을 통해 안전필터 주사기 시장 공략을 준비해 왔다. 최근 분당서울대병원 납품을 필두로 대학병원에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빠른 속도로 국내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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