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불법 개조한 비비탄 총을 판매한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30일 비비탄 총을 불법 개조한 뒤 중고나라 사이트에 판 혐의로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9일 4시20분 비비탄 총의 위력을 약하게 만드는 부품인 파워브레이크를 제거한 ‘M4 모의총기’ 판매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김씨가 총의 색상을 일부 검은색으로 변형해 실제 총기와 비슷하게 만든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게시글을 접한 뒤 바로 수사에 나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마트 근처에서 김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김씨가 개조한 모의 총포는 맥주병을 깰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위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모의 총기를 불법으로 제조, 소지 및 판매하다 적발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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