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강수정(39‧여) 전 KBS 아나운서가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강수정은 다음달 1일 밤 11시 첫 방송 되는 MBN 새 예능 프로그램인 ‘코미디 청백전-사이다’(이하 사이다)의 진행자로 출연한다.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31일 열린 사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강수정은 “5년 만에 돌아왔는데 예전에 함께 활동했던 분들과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편안하다”라며 “생각해서 불러주셨으니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빨간불이 들어와 있는 카메라만 보고 말해야 하는 줄 알고 있었다”며 “방송이 많이 발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수정은 “사이다 시청률이 8%가 넘으면 비키니를 입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애 엄마의 비키니 차림을 보고 싶지 않으실 수도 있으나 공약은 지키겠다”라며 “임하룡 선생님은 양말을 벗기로, 송은이씨는 함께 비키니를 입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이다는 총 10명의 선후배 개그맨이 5대 5로 팀을 구성해 입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선배 개그맨들은 청팀으로 후배 개그맨들은 백팀에 속해 대결하게 된다.
팀별로 4명의 고정멤버가 정해져 있으며 매회 2명의 특별멤버가 출연한다.
청팀에는 임하룡, 이경애, 홍록기, 강성범이, 백팀에는 송은이, 김영철, 박나래, 박성광이 고정멤버로 참여한다. 첫 회 특별 출연자는 심형래와 문세윤이다.
사이다는 오는 9월1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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