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의 형인 송희준 정부 3.0 추진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행정자치부는 31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인 송 위원장이 송 전 주필과 관련된 의혹들이 잇따르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이 사퇴와 관련된 공문을 국무총리실로 보내 현재 사퇴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 3.0 추진위원회는 2014년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정부 3.0을 추진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설치된 위원회다. 송 위원장은 지난달 2기 위원장 직을 맡았다.
행자부는 국무총리에 위원장 해촉을 요청하고 후임 위원장 선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송 위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자진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의 배경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 한다”고 말했다.
최근 송 전 주필의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와 관련된 다양한 의혹들이 보도되면서 송 위원장이 2009~2013년 대우조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직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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