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전남대학교 20대 총장선거가 간선제로 이뤄진다.
전남대 평의원회는 31일 대학구성원을 대상으로 ‘20대 총장 직‧간선제’에 대한 온라인 투표 결과 간선제 50.5%, 직선제 49.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지난 29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됐으며 투표 참여자는 교수‧학생‧직원‧조교 등 1734명이다. 총투표인 2023명 가운데 85.5%의 인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전남대는 투표 결과를 평의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 학원장(주요 보직자) 회의에서 차기 총장 간선제 선출을 최종 공표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대 교수회는 지난 4월 교수 총투표를 거쳐 총장 직선 선출 제도를 발의했다. 그러나 지병문 총장이 제시한 간선제가 교정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되며 교수회와 대학 본부 사이의 갈등이 빚어졌다.
이후 대학본부의 일방적 처사에 반발한 김영철 교수회장이 이달 초 단식농성에 돌입, 지 총장은 총장 선출 방식을 투표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남대 20대 총장 선거는 오는 11월 초 이뤄진다. 간선제 총장 선거는 교수‧학생‧직원‧조교 등으로 총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1차 정책평가단과 2차 현장평가단으로 나눠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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