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진드기 감염병 ‘쯔쯔가무시증’ 주의

11월까지 진드기 감염병 ‘쯔쯔가무시증’ 주의

기사승인 2016-09-05 10:59:44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가 되고, 특히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야외 활동 및 농작업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이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질본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 가능하나, 특히 남서부지역에서 서식하는 활순털진드기 등에 물려 발생하며, 최근 매개진드기의 서식변화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한 집중노출추정시기인 8월 중순~10월 초에 진드기에 물려 잠복기가(1~3주) 지난 후, 환자 집중발생시기(9월 초~11월 말)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질본은 “각 지자체 보건소를 통해 지역 주민 대상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과 함께 증상 발생 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질본은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농작업 등 야외활동, 특히 추석을 맞은 벌초나 성묫길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쯔쯔가무시증은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 및 사망 예방이 가능하므로, 고열이나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228@kukinews.com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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