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승희 기자] 유흥업소 여성의 선불금과 지적장애인의 연금을 갈취한 사채조직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의 선불금을 가로챈 사채조직 두목 김모(4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다른 조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3~7월 A씨를 경남 거제의 유흥업소 2곳에 넘긴 뒤 업주로부터 선불금 18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일당에게는 업소에서 도망친 A씨를 붙잡아 감금, 폭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들은 지적장애인 2명을 물류센터에서 일하도록 강요하고 일당과 장애인 연금 등 18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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